Herose VS. Monsters



스크린샷이나 관련 이미지만 보면 마치 RPG인 것 같지만, 이 게임은 RPG보다는 워크래프트에 더 근접해 있는 느낌이다. 경험치, 레벨, 장비, 직업 등 RPG의 요소를 두루 갖춘 전략 게임이랄까. 영웅을 터치하여 특정 지점으로 이동시키거나 공격하는 등 액션의 느낌이 워크래프트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다.

게임의 진행

게임의 장면은 크게 필드, 전투, 인벤토리와 상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드에는 목표 지점이 표시되어 있고, 화면을 터치하여 이동을 하게 된다. 화면에 표시는 되지 않지만 이동 중에 적들을 만나게 되면 (Final Fantasy처럼) 전투 화면으로 전환된다. 한 번의 전투가 끝나게 되면 경험치와 돈을 받아 다시 필드로 빠져나오고,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보스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보스 전에서 승리하면 가려져 있던 새로운 필드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할수록 적들은 점점 강해진다.

영웅의 육성

영웅은 크게 근접형, 원거리형, 회복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근접형의 대표적인 직업에는 전사가 있고, 원거리형으로는 궁수나 마법사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복형으로는 사제가 있다. 각 직업마다 스킬 트리가 있어서 하나의 직업을 여러 방식으로 육성해 볼 수 있다. 전사만 하더라도 공격을 강화한 투핸드소드 타입 또는 쌍수 타입으로 키운다거나, 방어를 강화한 검방전사 등 여러 가지 방향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스킬 트리를 완성해 나갈수록 사용 가능한 스킬이 늘어나지만, 각 스킬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어서 아무 때나 사용하면 전투가 힘들어질 수 있다. 적재적소에서 각 영웅의 스킬을 사용해야 전투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장비 아이템

각 직업별 부위별 수많은 장비가 있다. 적들이 간혹 떨어뜨리는 것도 있지만 상점 아이템이 대체적으로 성능이 좋다. 하지만 좀 쓸만한 장비다 싶으면 상당히 비싼 편이라 전투 노가다가 필요하다. 그게 싫다면 현질(?)을 해야 한다.

장비는 등급이 있는데,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색깔로 구분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회색은 잡템, 흰색은 보통, 녹색은 희귀, 파란색은 레어, 이런 식이다.



전투 방식

전투 화면은 사이드 뷰 시점으로 되어 있다. 영웅의 이동은 특정 지점을 터치하면 그곳으로 영웅이 이동을 하게 되고, 영웅이 이동 중에 적을 만나면 공격한다. 또는, 적을 직접 터치하여 이동과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원거리 영웅은 공격 거리가 허용되는 거리 내에서는 이동하지 않고 공격하게 된다. 등장하는 모든 적을 전멸시키면 한 번의 전투가 종료된다.
전투에서는 마치 실시간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상황 판단과 적절한 스킬 사용이 필수적이다. 한 번의 전투는 몇 차례의 웨이브로 구성되어 있는데, 웨이브 한 번당 1~5명 정도의 적들이 돌격해 온다. 미약하게나마 어그로(위협 수준)의 개념이 있어서, 몸빵이 잘 안 되는 원거리형 영웅이나 죽기 직전의 영웅에게 들러붙은 적을 전사가 도발하여 떼어오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몰려오는 적들의 직업도 점점 다양해져서 빠른 상황 판단과 대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사와 궁수, 마법사가 한 조가 되어 근접+원거리 짬뽕 공격을 해 올 경우, 극딜로 적들을 차례차례 녹여 버리거나, 전사가 빨리 원거리 적에게 달려가서 도발로 떼어내거나, 궁수가 뿌리 묶기로 접근하는 적을 행동 불능 상태로 빠뜨린 후 원거리 적들을 먼저 처리할 수도 있다. 즉, 다양한 직업과 스킬 트리가 조합되어 전투에서 수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할 수 있다.



한 줄 요약

나름 깔끔한 그래픽, 심플하지만 몰입도 높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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